금촌 로타리 칼국수 등촌 샤브칼국수 금촌점
볶음밥이 대박이니까 볶음밥 각입니다
경기 파주시 후곡로 1 / 수요일 제외 매일 06:30 - 22:00 /라스트 오더 21:00
(2/10 설날 당일 휴무)
아~니 제가 밥 먹으러 갔다가, 등촌 샤브칼국수 금촌점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찍었어야 했는데 정말 먹느라 몰랐어요. 이 날 컨디션이 완전 저조해서 (맨날 아픔) 축 처진 어깨로 음식 사진만 찍다 왔는..
* 참고로 여기 주차는 매장 앞에 하시는 게 아니고, 뒤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!
메뉴판이 따로 없어서 제가 별도로 메뉴를 긁어 적어왔어요.
버섯칼국수 2인 20,000원
버섯칼국수 3인 30,000원
버섯칼국수 4인 40,000원
소고기 샤브샤브 (1접시) 10,000원
면사리(1인분) 2,000원
야채사리(미나리+버섯) 3,000원
볶음밥(1인분) 3,000원
육수 추가(한통) 3,000원
저희는 버섯칼국수 2인분, 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 주문을 해줬는데요.
오빠가 잘못 주문을 해서 샤브샤브를 2접시나 주문해 버렸어요.. 원래는 한 접시만 해도 넉넉히 드실 거예요.
고기 많이 좋아하신다면 2접시 추천!
소고기 샤브샤브는 접시당 이렇게 나오는데요. 이게 사실 뭔가 적을까, 많을까 고민하다가
국물에 넣어서 휘이휘이 하다보면 금방 먹긴 하더라구요. 또 배가 차기도 하고요.
아니, 그리고 제가 영수증을 확인을 안 했는데.. 이게 버섯이랑 미나리가 추가가 돼서 나온 건지,
아님 그냥 원래 이렇게 주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. 원래는 버섯이랑 미나리가 넣어서 나오고 추가는 없거든요.
아마 직원분이 착각하시고 잘못 주셨을 수도 있고, 저희가 주문하고 영수증 확인을 안 했을 수도.^^;
잠깐 기다리면 어쨌든 이렇게 냄비가 불 위에 올라가는데, 비조리로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끓여주셔야 돼요.
여기 오면 김치는 꼭 먹어주는 것 같아요. 볶음밥도 칼국수도, 김치 없이는 잘 못 먹겠더라구요.
약간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. 김치는 길게 나오니까 가위로 싹뚝. 싹뚝.
뚜껑을 열면 이렇게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, 이때 그냥 채소까지 다 넣어버렸어요.
지금에 와서 양을 보니, 채소를 추가한 게 아니라 그냥 미나리랑 버섯이 따로 나왔을 수도.
원래는 냄비에 넣어 기본으로 나왔거든요.
금촌 로타리에 있는 맛집이다, 하고 딱 말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구요..
저는 개인적으로 느타리 버섯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남기는 것 같아요.
얼추 소고기 샤브샤브 있을 때만 살짝 더 맛있게 먹고, 버섯 남았을 때부터는 많이 남기고 오빠 주거든요.;;
막 완전 강추를 부르는 매우 맛있음은 아니고, 점심 혹은 저녁 떼우기 좋거든요.
소고기랑 미나리만 감싸서 이렇게 먹어주는 것 같아요.
미나리 특유의 냄새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푹 끓여서 드시길 추천!
그럼 냄새가 덜 나요~
참고로 여긴 칼국수면도 같이 나오는데, 저는 칼국수부터가 맛있더라구요~
그래서 저는 칼국수랑 볶음밥 먹으러 오는 것 같아요.
밀가루가 살짝 두꺼우니 어느정도 익힌 후 김치랑 맛있게 드세요.
등촌 샤브칼국수 금촌점에서 빠질 수 없는 볶음밥.
몇 군데 지점을 가봤는데, 저는 금촌점 볶음밥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.
근데 이 날은 밥이 꼬들하다 못해 인도 밥 알갱이마냥 따로 놀아서 먹다 말았어요.
보여드리고자 글을 쓰긴 썼는데, 뭐랄까. 아주 맛집이다, 하고 칭찬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구요.
저는 칼국수+볶음밥 먹으러 가는 편입니다. 여기에 국물 곁들이면 맛있어요!
볶음밥은 너무 고소하고 좋은데, 조금만 덜 꼬들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네요.